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이다.
요리를 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넣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한다.
‘아, 이번 일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
‘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하나, 둘 씩 새로운 경험을 더해 나아가면 된다.

때로는 내 의도와 관계없이 삶이 펼쳐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은 다음번에 넣을 재료 이상은
생각할 수 없다 하더라도,
여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니까…
그러니까 중간에 손을 놓으면 안 된다.
간도 봐야 한다.
너무 싱거우면 소금도 더 넣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필요한 것이 차례로 나타날 것이다.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게 꼭 맞는 재료를 구하게 되고
그러다 훌륭한 레시피를 완성하게 되면서
깜짝 놀랄 만한 요리가 탄생하게 된다.
이처럼 깜짝 놀랄만한 인생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 릴루 마세 저, ‘내 인생이잖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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