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대화를 원하는데
그를 벌하기 위해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시’라는 벌을 주는 것인데,
대화 거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또한 나는 상대를 벌하기 위해
일부러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데
상대는 이걸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나만 답답해지고
화만 더 나지요.
그냥 그러지 말고
나를 위해서라도 말로 푸세요.

특히 가족이나 연인, 친구처럼
긴밀한 관계일수록
아무리 화가 나도
대화의 끈을 오랫동안 놓지는 마세요.

– 혜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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