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도 없이 가던 길을 잃어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아무리 달려도 늘 제자리일지라도
이미 자리 잡은 친구들과 비교해
내가 초라해도 주눅 들지 않고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꿈을
악착같이 잡고 늘어지며

내가 하는 일이
정확하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난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어.

비록 지금 우리는 이렇게 초라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모두 우리가 선택한 것이니까.

후회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렇게 잘 살고 싶다.

– 김동영

 

아침공감편지 구독하기


매 . 일 . 아 . 침 . 동 . 기 . 부 . 여 .
매일 아침,
짧지만 영감을 주는 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