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리 바쁘던가
한번쯤 쉬어가면 어떠리

기계도 기름칠하고 쉬게 해줘야
별 무리 없이 잘 돌아가지 않는가

너무 많은 걸 짊어지고
하나라도 내려놓으면
큰일 날 듯하지 말자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을…

한번쯤 모두 내려놓고 쉬어가자

잠시 찍어보는
내 삶의 쉼표는 어떤가

브레이크 없는 내 삶이 너무 안쓰럽지 않은가

– 해밀 조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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